日채권·주식에 사상 최대 외국인 자금 유입…셀 아메리카와 대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일본의 채권과 주식 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24일 발표한 주간 잠정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4월 들어 현재까지 일본 국채와 주식을 총 9조6400억 엔(약 675억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재무성이 1996년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월간기준으로 최대 순유입 규모다.
유입된 자금의 약 3분의 2는 채권에 집중돼 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 역시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일본 자산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급증한 것은 글로벌 투자 자금이 미국 이외의 자산에서 대안을 찾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의 정책 신뢰도에 금이 가면서 달러 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가중되면서 최근 글로벌 펀드들이 미국 시장에서 이탈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할 것을 시사하는 등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가치가 내려가는 등 시장 불안 양상에 계속돼 왔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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