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야간 연장거래서 1,430원대…한미 통상협의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1,430원대를 유지했다.
2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4.40원 오른 1,43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대비 14.40원 급등한 1,435.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런던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달러화는 한때 1,440.30원까지 높아졌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점을 찍고나서 상승폭을 줄인 달러화는 1,430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한산한 양상을 보였다.
미중 간의 관세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지지력을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 이날 한미 '2+2 통상협의' 결과가 나올 예정인 만큼 경계심도 반영됐다.
환시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1,430원대에서 한산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동안 심리적인 환율 상단이 1,430원대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이날 런던장 시간대에 일부 숏커버 등으로 뚫린 듯하다"며 "한미 통상협의를 앞두고 거의 거래가 없는 상태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되기는 하나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1,430원대에서 주로 레인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99.28대로 약간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폭을 키웠고, 유로-달러 환율은 상단이 제한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3엔 하락한 142.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7달러 오른 1.13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86위안으로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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