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올해 경제성장률 '제로' 가능성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독일이 24일(현지시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제로(0)'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ㆍ기후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성장률 관련해 0.3%가 아닌 '정체(stagnation)'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1%를 제시한 독일은 올해 1월 0.3%로 하향 조정했지만, 또다시 0%로 깎아버린 것이다.
이 경우 독일 사상 처음으로 3년 내내 성장이 없게 된다. 독일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제시했다.
하벡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으로 독일의 수출 부진, 경쟁력 약화를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하벡 장관은 "독일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에 긴밀히 통합돼 있고 대외 무역에 대한 독일의 높은 개방성을 고려할 때, 미국의 새로운 보호무역주의는 독일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올해 물가 상승률은 2.0%, 내년은 1.9%로 각각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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