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내구재수주 전월비 9.2% 급증…항공기 제외는 0.1% 그쳐(종합)
비국방 항공기 수주 139% 폭증 '착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지난 달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가 시장의 전망을 대폭 상회했다.
그러나 항공기를 제외하면 증가 폭은 미미해 기업들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3천157억달러로 전달보다 266억달러(9.2%) 급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08) 2.0%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돈다.
지난해 7월(9.8%)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며 3개월 연속 증가세이기도 하다.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3천억달러로 10.4% 늘었다.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1천911억달러로 보합(0.0%)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투자 지표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 국방 자본재 수주는 751억달러로 0.1% 증가에 그쳤다.
항공기를 제외하면 증가율은 미미한 셈이다. 반면, 비 국방(상업용) 항공기 수주는 446억달러로 무려 139% 폭증했다.
보잉은 지난달에만 192대의 항공기를 수주했다. 2월(13대) 대비 대폭 증가한 규모다. 다만, 중국은 최근 보잉 항공기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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