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관세 불확실성에 실적 전망 하향 조정…주가 3%↓
  • 일시 : 2025-04-24 23:49:35
  • 펩시코, 관세 불확실성에 실적 전망 하향 조정…주가 3%↓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식음료 제조업체 펩시코(NAS:PEP)가 시장 예상치와 엇비슷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과 소비자 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현지시간) 펩시코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79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77억7천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8달러로 시장 예상치 1.49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펩시코는 1분기 순이익이 18억3천만달러(EPS 1.33달러)로 전년 동기의 20억4천만달러(EPS 1.48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구조조정 비용, 인수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조정 EPS가 1.48달러로 올랐다.

    펩시코의 라몬 라과르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앞으로 세계 무역 상황과 관련해 더 많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이는 공급망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고 많은 시장에서 소비자 환경이 위축된 만큼 향후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연간 기준 환율 변동을 제외한 핵심 EPS 전망치를 기존의 한 자릿수 중간대 성장에서 '전년 대비 대체로 변동 없음'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수합병을 제외한 자체(organic) 매출에 대해선 기존의 '낮은 한 자릿수 증가'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같은 조정에 펩시코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2.93% 떨어진 138.0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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