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안덕근, 韓美 '2+2 협의'서 상호·품목관세 면제 요청
  • 일시 : 2025-04-25 06:00:12
  • 최상목·안덕근, 韓美 '2+2 협의'서 상호·품목관세 면제 요청

    "한국 현 상황 감안할 때 차분하고 질서있는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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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우리나라의 재무·통상수장이 '2+2 통상 협의'에서 미국 측에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

    한국의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를 가졌다.

    양국 재무·통상 분야 장관이 참석해 미국 관세정책과 관련된 양측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의 방안을 논의한 최초의 당국 간 회의다.

    최 부총리는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는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또 "한국의 현 상황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미국 측에 설명했다.

    안 장관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감 있는 한미 간 교역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 제고,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양국의 상호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면서 한국에 대한 상호 및 품목별 관세 조체 면제를 요청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첫 번째 공식 협의로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양국은 앞으로 실무회의와 추가적인 고위급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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