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화 되돌림·위안화 약세에 상승 반전…0.40원↑
  • 일시 : 2025-04-25 11:16:34
  • [서환-오전] 달러화 되돌림·위안화 약세에 상승 반전…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 1,43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아시아 장에서 강세 되돌림을 보이고, 위안화 역시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은 오전 중 하락분을 모두 반납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장대비 0.40원 오른 1,435.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3.00원 내린 1,432.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430.90원에 저점을 확인한 달러-원은 낙폭을 차츰 줄인 뒤 상승 전환했다.

    이후 1,436.20원에 고점을 찍고 강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으나, 미국 측의 우호적인 입장에 위험 선호 분위기는 이어졌다.

    다만 달러인덱스가 99.6선 안팎으로 급등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오름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화 절상 고시에도 역외 위안화 가치는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32위안(0.04%) 내린 7.2066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0.1% 넘게 올랐다.

    국내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와 긍정적인 한미 관세 협상 분위기에 우려가 완화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6%가량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소폭 순매수를 나타냈다.

    장중 조선사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HD현대삼호가 5천596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다면서도 달러 인덱스 흐름에 따라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전날 장 분위기를 오늘도 이어가면서 근래의 달러 약세를 되돌리는 모습"이라며 "최상목 부총리와 미국 측과의 통상협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국내증시를 조금 높인 것 같은데, 환율에는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영향을 오늘 좀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 딜러는 "어제 장이 끝난 뒤 많이 상승했다가 좀 빠졌다"면서 "오늘은 주식도 위험 자산 선호로 오르고 있어서, 환율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고점은 1,436원~1,437원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달러인덱스가 지금 많이 상승해서 99.6 정도인데, 혹시 (100선을) 돌파하게 된다면 원화가 워낙 약한 만큼 금방 따라서 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내리면서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36.20원, 저점은 1,430.90원으로 일일 변동폭은 5.3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3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68엔 오른 142.86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85달러 내린 1.1350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094위안 높아진 7.2955위안을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54원, 위안-원 환율은 196.68원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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