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환거래 역대 최대…'外人 채권투자·환헤지 수요'
  • 일시 : 2025-04-25 12:00:05
  • 1분기 외환거래 역대 최대…'外人 채권투자·환헤지 수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2개 분기 만에 다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727억6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0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다. 직전 최대치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되기 시작한 작년 3분기의 709억1천만달러였다.

    한국은행은 "작년 4분기에 연말 북클로징으로 거래가 축소됐다가 올해 1분기에는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외국인 증권투자, 환율 상승에 따른 환헤지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입 규모가 작년 4분기 35억9천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71억9천만달러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가 279억4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3억달러(9.0%) 늘었고, 외환파생상품은 448억1천만달러로 27억3천만달러(6.5%) 증가했다.

    달러-원 거래가 203억5천만달러로 8억6천만달러 늘었다. 위안-원 거래는 33억4천만달러로 7억7천만달러(29.9%) 늘었다.

    이종통화 가운데서는 달러-엔 거래가 8억4천만달러로 집계돼 전분기보다 2억2천만달러(36.5%) 증가했다. 유로-달러 거래는 12억9천만달러로 1억7천만달러(14.8%)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가 325억4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4억9천만달러(4.8%)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402억2천만달러로 35억3천만달러(9.6%) 늘었다.

    외환거래량은 현물환과 외환 파생상품 거래를 합한 것으로 일평균 매입 및 매도거래 규모의 합계치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작년 4분기 1,398.7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452.9원으로 54.2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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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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