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위안화 강세 전환에 약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중국이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에 다소 연동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장대비 1.10원 내린 1,43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3.00원 내린 1,432.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430.90원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달러화의 되돌림 강세에 상승 전환해 1,437.70원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후 중국이 일부 미국산 반도체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장중에 전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한 외신은 중국의 여러 기술 기업들이 미국에서 웨이퍼가 생산된 일부 집적회로(반도체)에 대해 관세가 125%에서 0%로 인하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반도체 및 회로 관련 8개 관세 품목에 해당하는 반도체 품목에 적용되며, 단지 부가가치세 13%만 부과된다.
다른 외신은 중국이 의료 장비와 에탄 등 일부 공업용 화학 제품뿐 아니라 항공기 임대에 대한 관세도 유예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은 급반락하며 약보합권으로 떨어졌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장중 중국에서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를 고려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달러-원이 출렁였다"면서 "다만 달러화는 아시아장에서 전반적으로 강세 분위기이기에, 해당 뉴스로 달러-원이 빠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53엔 상승한 143.640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619달러 내린 1.13282달러에 거래됐으며, 달러인덱스는 99.8선으로 상승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50원, 위안-원 환율은 196.88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04%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41위안으로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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