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미 국채 수익률 경쟁력 갖춰…한국 국채는 안전자산 역할"
  • 일시 : 2025-04-25 14:06:06
  • 프랭클린템플턴 "미 국채 수익률 경쟁력 갖춰…한국 국채는 안전자산 역할"

    "脫미국 자금 흐름으로 달러화 약세"

    "한국, 관세 협상 유리한 입지 확보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트럼프 취임 100일을 맞아 웨비나를 연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미국 국채 같은 채권 자산이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토드 브라이튼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5일 웨비나에서 "변동성 국면에서 매력적인 가격대의 채권과 주식을 편입해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식·채권 혼합 포트폴리오에서 주택저당증권(MBS)나 미 국채 같은 자산이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의견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한국 국채는 안전자산 역할이라는 코멘트도 나왔다.

    프랭클린템플턴 자회사인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캐럴 라이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과 관련해 "멕시코·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현지 통화 표시의 고수익 채권에 투자기회가 있고, 중국과 한국의 국채는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시장에 대해서는 "G10 국가 채권 듀레이션에 중립적 입장이나, 유로존 국채보다 영국 국채에 좀더 우호적"이라고 했다.

    달러화는 약세일 전망이다. 캐럴 라이 매니저는 "미국과 기타 국가 간의 성장률 수렴과 재정정책 흐름은 미국에서 타국으로의 자산 재배분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달러화 약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미국 주식 중에서는 트럼프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한 성장주가 주목됐다.

    그랜트 바우어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방지출 삭감과 재정적자 축소, 글로벌 무역 균형 재조정, 세제 개혁 및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 촉진 등 트럼프 행정부의 야심 찬 경제 정책이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헬스케어 혁신, 미국 내 제조업 및 산업 활동의 부활과 같은 구조적 트렌드의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우량 성장주 비중을 확대하며 선별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관세가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도 통상협상을 낙관했다.

    이 핑 라오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주식 부문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수출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결돼 관세 이슈가 경제성장률과 기업 실적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의 중요한 전략적 동맹국이며 다수의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제조업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점에서 미국과의 관세 인하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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