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中 일부 대미관세 철회 검토에 약세…3,300달러 하락 테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고공행진을 하던 금값이 중국의 대미관세 일부 완화 소식에 힘입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6902화면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값은 전장 대비 온스당 43.56달러 하락한 3,304.39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값은 미·중 무역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달러자산 매도세가 강화된 가운데 지난 22일 한때 3,429.55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 금 선물가격은 1.1% 하락한 3,312.8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의 하락세는 중국이 일부 미국산 품목에 대한 125%의 추가 관세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 의지를 시사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취한 가운데 중국도 반도체 등 일부 미국산 품목에 대해 관세 완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속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투자에 대한 열기가 다소 식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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