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미중 교역 붕괴 중…5월부터 관련 업종서 상당한 해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미중 교역 물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조만간 미국의 관련 산업 고용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5일(현지시간)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중국 간 교역이 붕괴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차트를 제시했다.
그는 "그 결과로 몇 주 안에 미국 매장의 진열대는 비고, 소비자와 중국산 제품을 중간재로 사용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와 유사한 공급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미국 시장에 특정 상품의 주된 공급자인 제품군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머지않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5월에는 트럭 운송, 물류, 소매업 분야에서 상당한 해고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특히 장난감 가게, 공구점, 남성복 매장과 같은 소규모 사업체에서 해고가 급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럭 운송 관련 직종에 900만명, 소매업에 1천600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에 대한 하방 위험은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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