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결제 수요·위안화 연동해 상승…6.10원↑
  • 일시 : 2025-04-28 16:44:42
  • [서환-마감] 결제 수요·위안화 연동해 상승…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결제 수요 유입과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6.10원 오른 1,442.6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2.00원 높은 1,438.50원에서 출발한 이후 보합권으로 내려섰으나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소폭의 횡보세를 보이던 달러-원은 오름폭을 확대하며 정규장을 끝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통화 완화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위안화 약세를 부추겼고 원화도 달러화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주쑤란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화 환율의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지만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 예고가 부각되면서 달러 인덱스가 오르고 위안화는 내려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아직 남아 있는 배당 역송금 수요와 결제 수요의 유입도 달러-원 상승 배경으로 꼽혔다.

    오전 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왔지만 매수세와 위안화 연동 흐름이 강해 달러-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3만503계약 순매도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023위안(0.03%) 내린 7.2043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번 주 나올 국내총생산(GDP) 등 미국 경제 지표들을 주시하면서 원화 약세 흐름을 고려해 상단을 열어두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원화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인데 달러 인덱스도 올라 달러-원이 오를 것 같다"며 "1,420원대까지 내려가는 달러 매도 추세에서 미국 증시 회복 등과 함께 달러-원도 상승하는 추세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요일 밤부터 주요 지표들이 발표되는데 지표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오르는 추세로 갈 것"이라며 "미국 지표가 잘 나오면 1,450원 선에 다가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위를 조금 더 열어놓아야 할 것"이라며 "워낙 비드가 강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네고가 없지 않지만 현재 레벨에서는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결제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오른 1,43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42.80원, 저점은 1,435.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39.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0% 상승한 2,548.86에, 코스닥은 1.41% 떨어진 719.4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3.67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0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644달러, 달러 인덱스는 99.596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8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7.6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7.01원, 고점은 197.6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억4천1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