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무역긴장 완화는 中에 달려…유럽, 强유로 원치 않아"(종합)
  • 일시 : 2025-04-28 21:49:41
  • 美재무 "무역긴장 완화는 中에 달려…유럽, 强유로 원치 않아"(종합)

    "ECB, 금리 내려 유로화 강세 되돌릴 것"

    "한국과 협상 순조로워…인도 첫 번째 무역협정 체결 국가 될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긴장 완화는 중국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우리에게 수출하는 양이 우리(가 중국에 수출하는 양)보다 5배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따라서 120~145%에 달하는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상품에 대해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다.

    중국이 일부 미국산 상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 것을 두고는 "그들이 긴장 완화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상품에 대한 금수조치나 무역 금지 조치를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뒷주머니에 확전 사다리(escalation ladder)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사용하지 않길 정말 바란다"고 했다.

    확전 사다리란 국가가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수위 조절을 의미한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과 협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아시아 국가와 무역 협상이 잘 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특히, "인도는 우리가 체결할 첫 번째 무역협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러니 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무역 관련해서는 "우리가 관세, 비관세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노동 및 산업에 대한 국가 보조금 철폐에 대해 진전을 이룬다면 그것은 큰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유로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무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두고 유럽 국가가 "패닉에 빠졌을(in a panic)"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 가치를 되돌리기 위해(Euro back down)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유럽인들은 유로 강세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강달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