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4월 제조업지수 '-35.8'…5년 만에 최악·전망치 하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하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업황이 5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4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마이너스(-) 35.8로 전달(-16.3) 대비 19.5포인트 급락했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5월(-47.3) 이후 가장 낮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5)를 크게 밑돌기도 했다.
이 지표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텍사스 지역의 경기는 지난 2월(-8.3) 위축으로 전환되고서 지속해 악화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하위 지수 가운데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20.0으로 전달(-0.1) 대비 19.9포인트 급락했다.
출하지수는 -5.5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기업 전망지수는 -28.3으로 지난 2020년 5월(-33.7)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하위지수는 상승했다.
4월 원자재 구매가격지수는 48.4로 전달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최종품 수취가격지수는 8.6포인트 오른 14.9로 집계됐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미래 일반활동지수는 -15.2로 나타났다. 3월(-6.2)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교역량이 가장 많은 주(州)다. 작년 기준으로 텍사스의 교역 규모는 미국 전체의 16% 수준이 8천500억달러 정도다. 특히 멕시코와 교역은 2천81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피해가 클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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