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부총재 "금융시장 급격한 조정 무질서해질 수 있어"
  • 일시 : 2025-04-29 02:50:58
  • ECB 부총재 "금융시장 급격한 조정 무질서해질 수 있어"



    사진 출처: ECB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글로벌 무역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귄도스 부총재는 28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 나와 "최근 무역정책의 격변은 팬데믹 이후 가장 심각한 금융시장 혼란을 촉발했다"면서 "우리 금융 부문의 회복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조정은 무질서해질 수 있다"면서 "그것이 비(非)은행 기관의 규모 및 영향력 확대로 인해 심화할 경우 특히 그렇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무역 갈등은 가계와 기업 모두에 도전을 야기하며, 이는 은행과 비은행 모두의 신용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성장세 둔화와 지출 수요 증가가 결합하면 정부 재정에 대한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귄도스 부총재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로존 은행권의 밸류에이션 역시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로존 은행들은)상당한 자본 및 유동성 버퍼 덕분에 잠재적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