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9일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소화하면서 1,430원 초반대 레벨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미중 무역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원화는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딜러들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를 쫓아 역외에서 유입되는 롱스탑 물량이 달러-원을 끌어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위안화 약세 리스크와 외국인 투자자 배당 역송금 잔여물량, 외인 주식 순매도 등 수급 부담은 여전히 환율 상방 요인이라고 딜러들은 분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34.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42.60원) 대비 5.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28~1,440.0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어저께 서울장 기준 1,440원 상향 돌파를 성공하긴 했지만, 전일 뉴욕장에서 글로벌 약달러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오늘 다시 1,4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장중에는 위안화 고시로 인한 환율 영향이 클 것 같다. 내일 미국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등이 발표되는 만큼 오늘은 경계감 속에서 상대적으로 좁은 레인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예상 레인지 : 1,432.00~1,440.00원
◇ B은행 딜러
최근 위안화 고시를 기점으로 환율 추세가 전환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위안화 고시를 가장 눈여겨보고 있다. 밤 사이 달러인덱스가 생각보다 많이 빠졌고, 월말 네고물량 등도 주시하고 있다. 그래서 어제보다는 레벨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예상 레인지 : 1,428.00~1,440.00원
◇ C은행 딜러
달러 약세 분위기와 월말 네고 물량을 고려해 레인지 하락이 예상된다. 이외에 위안화 움직임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 등이 장중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30.00~1,438.00원
syjung@yna.co.kr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