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구인 약 719만건…6개월來 최저ㆍ전망치 하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3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노동 수요가 약화했음을 의미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19만2천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710만3천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다. 연합인포맥스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 748만건을 하회하기도 한다.
1년 전 같은 기간(809만3천건)은 물론, 직전 달 수정치(748만건) 대비 28만8천건 줄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고용 보류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구인 비율(job openings rate)은 4.3%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구인 공고 비율은 전체 고용 및 구인의 합에서 구인의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3월 퇴직(separations)은 513만7천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퇴직 비율(separations rate)은 3.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퇴직자 수는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s)과 해고(layoffs and discharges)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포함한다.
3월 자발적 퇴직인 이직(quits)은 333만2천건으로 집계됐다. 이직률은 2.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노동자들이 일자리 전망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경기 전망이 비관적으로 되고, 이직에 따른 보상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이직률이 낮다.
3월 해고 및 방출(layoffs and discharges)은 155만8천건이었다. 해고율은 1.0%로 전달 0.1%포인트 하락했다.
3월 채용(hires)은 541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채용 비율은 3.4%로 보합이었다. 채용 비율은 전체 고용 중 채용 비율을 산정한 것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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