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2.1%↑·넉달째 2%대…근원물가는 상승폭 확대
  • 일시 : 2025-05-02 08:00:01
  • 4월 소비자물가 2.1%↑·넉달째 2%대…근원물가는 상승폭 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근원물가 상승 폭은 확대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전월에도 2.1%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4월 물가가 평균 2.0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2.1%였다. 전월보다 0.2%p 높아진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도 2.4%로 전월보다 0.3%p 높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2.4% 올라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1.9%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신선과실과 신선채소는 각각 5.5%, 1.9%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5% 상승했다.

    농산물만 보면 1.5% 하락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8%, 6.4% 올랐다.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는 각각 1.5%, 3.1% 상승했다.

    공업제품 중에서 가공식품은 4.1% 올랐고, 석유류는 1.7%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2.4%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의 상승 폭은 각각 1.3%, 3.3%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과 외식 제외 상승률은 각각 3.2%와 3.4%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에는 개인서비스가 1.12%p 기여했다. 외식과 외식 제외 기여도는 각각 0.45%p, 0.67%p였다.

    가공식품도 물가 상승에 0.35%p 기여했다. 석유류는 물가를 0.07%p 끌어내렸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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