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비농업 고용 17.7만명 증가…예상치 상회(상보)
  • 일시 : 2025-05-02 21:58:40
  • 美 4월 비농업 고용 17.7만명 증가…예상치 상회(상보)

    직전 2개월치 비농업 신규 고용은 대폭 하향 조정

    실업률은 4.2%로 직전월과 동일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7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인 15만2천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4월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3만명 또한 상회했다.

    다만 지난 두 달 치 수치는 대폭 하향 조정됐다. 2월 고용은 기존 11만7천명에서 10만2천명으로, 3월 고용은 22만8천명에서 18만5천명으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보건의료, 운송 및 창고업, 금융업, 사회복지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한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의료(+5만1천명), 운송 및 창고업(+2만9천명), 금융업(+1만4천명), 사회복지(+8천명)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연방정부는 9천명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은 1천명 줄었고, 소매업도 1천800명 감소했다. 운송업에서는 항공에서 3천명, 택배 8천명, 창고에서 1만명 증가했다.

    4월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했다. 실업자 수는 720만명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장기 실업자(27주 이상)는 17만9천명 증가한 17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업자의 23.5%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상승한 36.06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평균 주간 근로 시간은 34.3시간으로 변동이 없었다.

    노동부는 "고용은 증가했지만, 특정 부문에 국한됐고, 장기 실업 증가와 일부 산업의 고용 둔화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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