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비농업 고용 17.7만명 증가…예상치 상회(상보)
직전 2개월치 비농업 신규 고용은 대폭 하향 조정
실업률은 4.2%로 직전월과 동일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7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인 15만2천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4월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3만명 또한 상회했다.
다만 지난 두 달 치 수치는 대폭 하향 조정됐다. 2월 고용은 기존 11만7천명에서 10만2천명으로, 3월 고용은 22만8천명에서 18만5천명으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보건의료, 운송 및 창고업, 금융업, 사회복지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한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의료(+5만1천명), 운송 및 창고업(+2만9천명), 금융업(+1만4천명), 사회복지(+8천명)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연방정부는 9천명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은 1천명 줄었고, 소매업도 1천800명 감소했다. 운송업에서는 항공에서 3천명, 택배 8천명, 창고에서 1만명 증가했다.
4월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했다. 실업자 수는 720만명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장기 실업자(27주 이상)는 17만9천명 증가한 17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업자의 23.5%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상승한 36.06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평균 주간 근로 시간은 34.3시간으로 변동이 없었다.
노동부는 "고용은 증가했지만, 특정 부문에 국한됐고, 장기 실업 증가와 일부 산업의 고용 둔화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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