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스마일' 美분석가 "亞보유 2.5조달러…무역전쟁 심화시 달러위험↑"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라이즌SLJ캐피털은 7일(현지시간)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 가치에 매우 큰 하락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티븐 젠 유라이즌SLJ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 수출업체와 기관 투자자가 쌓아둔 달러 규모를 2조5천억달러 정도로 추정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는 미국 주도의 무역전쟁이 심화할 경우 일부 아시아 투자자가 자금 일부를 본국으로 환수하거나, 달러 약세에 헤지(위험회피)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젠은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네이키드(naked) 롱 포지션'이 달러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 변동에 따른 헤지를 않고 달러 자산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것이다.
젠은 이러한 국가의 예시로 중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을 꼽았다.
젠은 모건스탠리 출신으로 '달러 스마일'을 주장한 인물이다. 달러 스마일 이론은 미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강할 때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약할 때도 달러가 강해지는 모습을 말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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