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연준, 나중에 가파른 인하 가능성…'9월 빅컷' 재연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당장은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 나중에 금리를 빠르게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와 파드릭 가비 미주 지역 리서치 헤드, 프란체스코 페솔 금리 전략가 등은 7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날 결정은 "데이터가 향하는 방향에 대해 확신하기 전까지 움직일 의향이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는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그때가 되면 (인하가) 더 가팔라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ING는 지켜보자는 연준의 스탠스는 "또 다른 두 번의 회의 동안 지속될 수 있다"면서 시장은 오는 7월을 금리 인하 시점으로 점치고 있으나 이는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ING는 그러면서 "연준이 2024년에 그랬던 것처럼 9월에 50bp 인하로 시작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연준은 작년 9월 전격적인 '빅 컷'(50bp 인하)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뒤 11월과 12월에는 통상적인 25bp씩의 인하를 결정했고, 올해 1월부터 동결로 선회했다.
ING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겠지만 연준은 이런 요구를 계속 무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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