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매파 FOMC에도 약보합…1.20원↓
  • 일시 : 2025-05-08 09:35:26
  • [서환] 매파 FOMC에도 약보합…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등 다소 매파적 행보를 보였음에도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와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장대비 1.20원 내린 1,396.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대비 보합인 1,398.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은 개장 직후 1,399.20원으로 오르며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내 약세로 방향을 바꿔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환율이 1,400원 부근으로 오름에 따라 고점인식 매도가 나온 것과 주 후반 예정된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연내 인하를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FOMC 성명에는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추가로 증가했다"고 판단하고 "실업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한다"는 문구가 새로 등장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 수급상 특별한 모습은 관측되지 않는다"면서 "주 후반 미중 협상이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가 원화의 소폭 강세를 촉발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해 50원 가량 내린 점을 고려하면 이날 상승으로 마감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66엔 오른 143.74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53달러 오른 1.131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84원, 위안-원 환율은 193.4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41위안 내린 7.2221위안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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