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 기준금리 4.25%로 25bp 인하(상보)
  • 일시 : 2025-05-08 20:24:03
  • 잉글랜드은행, 기준금리 4.25%로 25bp 인하(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지난 2월 25bp 인하한 이후 3개월여만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잉글랜드은행은 통화 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4.50%에서 4.25%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다만 통화정책 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25bp 금리인하에 찬성, 4명은 반대였다. 4명 중 2명은 50bp 인하를 주장했고 2명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해 총 두 차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올해 2월 한 번 더 내렸다. 지난 3월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했다.

    은행은 "미국의 관세 인상 및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글로벌 무역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관세 영향이 영국에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방향성은 하방 요인"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공급이 더 약해지고 영국 내 임금과 물가가 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나리오인데 여기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단기 상승에 따른 2차 영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시나리오에선 전 세계 및 영국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수요가 공급보다 더 크거나 더 오래 약세를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빠르게 완화하는 전개가 점쳐진다.

    은행은 "통화정책은 사전에 결정된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며 "긴축 기조는 물가 상승 위험이 충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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