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미영 무역합의·달러인덱스 상승에 1,400원대 재진입
  • 일시 : 2025-05-08 20:43:16
  • 달러-원, 미영 무역합의·달러인덱스 상승에 1,400원대 재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영 무역합의 소식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1,400원대로 재진입했다.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23분 현재 전일대비 3.10원 오른 1,401.1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396.60원에 정규장을 마감한 후 1,4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미영 무역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달러화는 1,401.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영국과의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합의는 앞으로 수년간 양국의 관계를 공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오랜 역사와 동맹 관계 덕분에 영국이 우리의 '첫번째' 상대라고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지한 협상 단계에 있는 다른 많은 합의가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영 무역 합의에 대한 상세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영 통상 합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트럼프 발표를 기다리는 경계심도 있고, 미국 FOMC 금리 동결에도 증시가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며 "미국 무역 협상 진전에 미국 시장 회복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뿐 아니라 중국과의 무역 협상도 있어 기대감에 달러가 오르는 것 같다"면서도 "최근 변동성이 큰 만큼 달러화가 1,400원선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00선에서 움직였다.

    달러-엔 환율은 0.86엔 오른 144.67엔으로,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하락한 1.129달러대로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한때 1.325달러까지 하락했다 다시 1.331달러대로 올랐다.

    이날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금리를 연 4.25%로 25bp 인하하면서 파운드화는 다시 반등했다.

    잉글랜드은행은 "미국의 관세 인상 및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글로벌 무역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관세 영향이 영국에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방향성은 하방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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