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영국과 첫 무역합의에 DXY 100 돌파
  • 일시 : 2025-05-08 20:51:13
  • 미 달러화 강세…영국과 첫 무역합의에 DXY 100 돌파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이 무역 합의에 도달하면서 그간 우려한 '관세 전쟁'의 해결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39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071로 전장 마감 가격(99.853)보다 0.218포인트(0.21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영국과 이번 협정은 향후 수년간 미국과 영국의 관계를 굳건하게 할 완전하고 포괄적인 협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역사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영국이 우리의 첫 번째 (무역 합의) 발표가 돼 매우 영광이다"면서 "현재 진지한 협상 단계에 있는 다른 많은 협정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은 철강과 자동차에 붙은 25%의 관세를 인하해달라고 줄곧 요구했다. 영국은 이를 대가로 디지털세 폐지, 미국 농산물,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 등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스케방크의 외환 분석가인 커스틴 쿤드비-닐슨은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여러 국가와 협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미국과 협상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면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파운드화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085달러로 전장 대비 0.00115달러(0.086%) 올랐다.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 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4.50%에서 4.25%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통화정책 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25bp 금리인하에 찬성, 4명은 반대였다. 4명 중 2명은 50bp 인하를 주장했고 2명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영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0%로 기존(0.7%) 대비 상향 조정했다.

    시장은 '매파적' 기조로 받아들였고, 파운드-달러 환율과 영국 국채금리는 상방 압력을 받았다.

    런던인베스텍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쇼는 "다음 달 회의에서 연이은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668엔으로 전장 대비 0.856달러(0.595%)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38위안으로 0.0047위안(0.065%) 하락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현재 국제적 일방주의와 조류를 거스르는 강권(强權·패권)적 괴롭힘 행위를 맞아,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세계 강대국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는 특수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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