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급증 후 급감…'원상복귀' 뉴욕 신규실업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크게 늘어나는데 '주범' 역할을 했던 뉴욕주(州)의 청구건수가 종전 수준으로 거의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주간의 뉴욕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비(非)계절조정 기준 1만4천847명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에 비해 1만5천89명 급감한 것으로, 직전주 증가폭(1만5천418명)을 거의 만회한 것이다. 직전주 수치는 3만43명에서 2만9천936명으로 약간 하향 수정됐다.
비계절조정 기준 뉴욕주의 감소폭은 미국 전체 감소폭(1만6천972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뉴욕주에 한정된 요인으로 인해 미국 전체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부풀렸다가 되돌림을 겪은 셈이다.
앞서 지난달 26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계절조정 기준)가 지난 2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뛰자 전문가들은 뉴욕주의 데이터를 배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지역 공립학교들의 봄 방학이 이때 겹치면서 전체 데이터에 일시적 잡음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었다.(지난 2일 송고된 '[글로벌차트] '107%' 급증…봄만 되면 뛰는 뉴욕 신규 실업보험' 기사 참고)
지난 3일로 끝난 주간의 계절조정 기준 전체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2만8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3천명 감소했다. 2주 전에 비해서는 5천명 많은 수준으로, 역사적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신규 실업보험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경제 자체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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