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은 총재 "美 소비자, 거의 한계 도달"
  • 일시 : 2025-05-09 23:55:56
  • 리치먼드 연은 총재 "美 소비자, 거의 한계 도달"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모든 기업이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 소상공인들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출처 :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9일(현지시간) 바킨은 버지니아주 러든 카운티 상공회의소의 정책 행사에서 "관세에 따른 비용을 기업들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는 것이 항상 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며 "장기간의 인플레이션 이후 소비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매업자들로부터 들은 바로는 소비자들이 거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이라며 "가격을 전가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바킨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는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고율 관세가 지속된다면 결국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모두 충격을 받게 된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바킨은 앞서도 기업 투자와 소비 지출에 대한 전망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세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모두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바킨은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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