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8월 디폴트 가능성 경고…"7월 중순까지 해결" 촉구(상보)
  • 일시 : 2025-05-10 06:06:52
  • 美 재무, 8월 디폴트 가능성 경고…"7월 중순까지 해결" 촉구(상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8월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베선트 장관은 9일(현지시간) 의회 지도부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연방정부의 현금과 특별 조치가 8월 중 소진될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다"면서 "7월 중순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적용 유예를 해줄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8월은 의회가 휴회하기 때문에 그에 앞서 부채한도 문제를 매듭지어 달라는 얘기다.

    부채한도 제약으로 추가 차입이 막힌 상태인 미 재무부는 일부 공적 연금 및 기금에 대한 출자를 연기하는 '특별 조치'를 가동하는 한편으로 보유현금을 소진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여력이 바닥나면서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보통 '엑스 데이트'(X-date)라고 부른다.

    베선트 장관은 막판에 가서야 부채한도 문제를 풀었던 이전 사례들은 "금융시장과 기업, 연방정부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조속한 해결을 강조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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