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中, 정상화 의지 매우 강해…엄청난 진전 이뤄지는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대통령께서 말씀했듯이 엄청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무역 협상이 끝나면 대통령께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백악관의 모든 구성원이 미·중 협상을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도록 팀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아마도 양국 관계가 새롭게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going to be rebooted)"라며 "중국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상황을 정상화하려는(renormalize) 의지가 매우 강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중국과 근본적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중국은 양국을 좋은 관계로 재건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중국은 이번 협상을 위해 팀을 구성했고, 모든 영역의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부 장관)와 제이미슨(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해싯 위원장은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러트닉은 현재 진행 중인 24건의 협상 평가를 해줬는데, 모두 영국의 계약과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맞춤형"이라며 "국가마다 우리에게 잘못한 점이 다르고, 중요하게 여기는 점도 다르기 때문에 약간씩 다르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우리는 영국에 쿼터(수입할당량)를 양보함으로써 미국 농부들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줬다"면서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쇠고기 시장을 개방했는데, 농가들이 정말 좋아하는 방식"이라고 예를 들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연간 10만대에 한해 관세를 25%에서 10%로 하향 조정해줬다. 영국은 이에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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