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미·중, 지금은 교역하지 않는 관세…목표는 긴장 완화"
기본관세 10% 유지 재차 강조…품목별 면제 가능성도 거론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 관련 "목표는 긴장 완화(that's the objective, to de-escalate)"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목표 중 하나가 완화(de-escalate)라고 밝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145%(미국의 대중 관세), 125%(중국의 대미 관세)는 서로 교역하지 않는 관세"라며 "우리가 대화를 (정상적으로) 다시 설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했고, 지금 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어젯밤 (미국과 중국의 스위스 협상이) 매우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라고 했다"면서 "나는 대통령을 믿는다"고 부연했다.
러트닉은 같은 날 CNN과 인터뷰에서는 주요국의 관세가 기본관세를 의미하는 10%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그것은 우리가 갈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도 품목별 '제로 관세' 가능성은 제기했다.
러트닉 장관은 "(영국과 협상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항공기 부품의 경우 관세 없이 수입될 수 있다고 했다"면서 "롤스로이스 엔진은 보잉이 판매하는 제트기에 장착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보잉이 브리티시 에어웨이(British Airways)에 롤스로이스 엔진이 장착된 보잉 항공기 100억달러를 판다는 발표도 봤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얼마나 유연하고, 국가별로 매우 현명하게 대처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교역국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의 상품을 외국 정부나 소비자의 선반에 놓이게 한다면 세율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은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대통령이 미국 중소기업의 해외 제품 판매를 위해 협상 중인 수백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기회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황금기가 도래하는 시점이며, 모든 나라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제조시설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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