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푸틴의 협상 제안에 응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한 '15일 튀르키예 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즉시 이에 동의해야 한다"고 11일(현지시간) 촉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푸틴과 만날 것이라고 반응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휴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려 하지만 대신 목요일(15일) 튀르키예에서 대학살이 종식 가능한지 협상하기 위해 만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적어도 그들(우크라이나 측)은 협상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고 만약 협상이 불가능하다면 유럽 지도자와 미국은 모든 상황을 파악한 뒤 그에 따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은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번 협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022년 당시 결렬된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푸틴은 말했다.

젤렌스키는 이에 대해 러시아가 마침내 종전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앞서 우크라이나 및 유럽이 제안한 '30일간 휴전'에 먼저 러시아가 응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젤렌스키는 푸틴의 제안에 즉시 응하지는 않다가 이날 오후 15일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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