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리펑 "美와 무역협상서 실질적 진전…12일 공동 성명"(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국과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한 중국이 이번 회담에 대해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상에서 중국 측을 이끈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회담이 끝난 11일 "양국은 각각 대표자를 지정한 뒤 무역 및 경제 문제에 대한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리펑은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12일 공동 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대등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회담은 중요한 첫걸음이고 기반과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관계에서 일부 이견과 마찰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이견을 관리하고 협력 항목을 확대하는 한편 협력의 파이를 더 키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허 부총리는 "양국 무역관계의 본질은 '상호 윈윈'"이라며 "중국은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주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중국은 항상 무역 및 경제 협상에서 서로 이익이 되는 결과를 추구해왔다"며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조를 맞췄다.
다만 두 사람은 모두 중국의 무역 전쟁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이 고집하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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