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日 도매물가 상승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8% 내린 146.878엔을 가리켰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달러화에 가해지던 약세 압력이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0.08% 하락한 100.877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한때 상승 시도했다가 반락한 뒤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증시 개장 전 일본은행(BOJ)은 4월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가 12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PPI는 올해 들어 꾸준히 4%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행이 실시한 3월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많은 일본 기업들이 올해 환율을 147엔 전후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재 환율 수준을 고점 부근으로 보고 기존 포지션을 되돌려 달러 매도, 엔화 매수에 나선 현지 수출 기업들이 많다고도 전해졌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0.34% 떨어진 164.3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올라간 1.11900달러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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