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90원대 초반서 저점 찍고 소폭 되돌림…18.20원↓
  • 일시 : 2025-05-14 21:01:46
  • 달러-원, 1,390원대 초반서 저점 찍고 소폭 되돌림…1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장에서 1,390원 초반대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했다.

    1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7분 현재 전장대비 18.20원 내린 1,39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1,420.20원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정규장 마감 이후 한국과 미국이 '2+2 통상협의' 이후 처음으로 차관보급 대면 환율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반응했다.

    글로벌 달러 역시 밀리는 흐름 속에 달러-원은 1,390.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 인덱스는 100.266까지 밀렸다가, 100.5선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1.5엔가량 밀린 146엔 선에서 거래됐고, 달러-대만달러는 0.6%가량 하락한 30.25대만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날 뉴욕장에서 주목할 만한 특별한 지표나 발언은 예정돼 있지 않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많이 빠졌다가 반등하는 분위기"라면서 "워낙 레벨 자체가 많이 빠지고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저가매수세가 나오면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미 환율협상으로 추세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일시적인 이벤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달러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어서 중장기적인 하락압력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은 이날 일간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가 암묵적으로 약달러를 지지하고 있다는 공포가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시달리고 있다"면서 "일부 무역협상이 로컬 통화의 상당한 강세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추측이 무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BBH는 "이같은 테마는 이달 초 대만에서 재부상했고 이날 한국으로 이어졌다"면서 "원화가 빠른 속도로 강세를 보인 이후에는 달러화가 한국 뉴스에 전방위적인 매도로 반응하면서 다른 통화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가 지난 주말 중국과 무역협상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부분을 대부분 되돌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1.445엔 하락한 14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417달러 오른 1.122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45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08위안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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