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방크 총재 "우리는 여전히 강달러 필요"
  • 일시 : 2025-05-14 22:05:13
  • 분데스방크 총재 "우리는 여전히 강달러 필요"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달러는 세계 금융 시스템에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여전히 강한 달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나겔 총재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그는 "유로의 기축 통화로서 역할은 향후 몇 년 동안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나겔 총재는 "앞으로 몇 주, 그리고 몇 달 동안 미국 측에서도 학습 곡선(learning curve)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불확실성을 지속할 것이고, 경제학에서 우리가 아는 불확실성은 좋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겔 총재는 "우리는 유럽의 강국이므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협상에 임해야 한다"면서 "미국 측에서 관세를 부과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나간다면, 미국 측이 유럽 측보다 더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6월 회의까지 새로운 데이터가 어떠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지 살펴보고 그 후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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