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연준 부의장 "관세 불안 여전…인플레 전망 불확실"
  • 일시 : 2025-05-14 23:37:11
  • 제퍼슨 연준 부의장 "관세 불안 여전…인플레 전망 불확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물가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계속 진전하고 있지만 새로운 관세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이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퍼슨은 14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 인상이 지속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의 진전은 방해받고 최소한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퍼슨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넣을지는 무역 정책의 시행 방식과 공급망의 대응, 경제 전반의 흐름,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는 수준 등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기준금리는 "적당히 제약적인 수준"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화에 연준은 잘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그는 말했다.

    제퍼슨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며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소폭 감소는 수입 통계의 왜곡으로 실제보다 더 나쁘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퍼슨은 기업과 가계의 심리가 약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실물 지표에서 경제 활동 둔화의 신호가 나타나는지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플러스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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