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5월 제조업지수 '-9.2'…3개월 연속 위축
  • 일시 : 2025-05-16 02:50:41
  • 뉴욕 연은 5월 제조업지수 '-9.2'…3개월 연속 위축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하는 뉴욕주의 제조업 업황이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5월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9.2로 전달(-8.1)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마이너스는 제조 활동 위축을 의미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0.0)를 상회했다.

    신규 주문지수는 7.0으로 나타났다. 전달 -8.8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문이 소폭 증가했다는 의미다.

    출하지수는 3.5로 역시 전달(-2.9)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재고지수는 4.8로 2.6포인트 내려갔지만, 여전히 재고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들의 투입비용을 보여주는 구매가격지수는 59.0으로 8.2포인트 올랐다. 지난 2022년 7월(64.3)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들의 판매가를 반영하는 수취가격지수는 22.9로 5.8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판매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음을 보여준다.

    공급 가용성은 -11.4로 5.7포인트 내려갔다. 공급 가용성이란 공급업체가 주문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특히 긴급 수요에 대응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기업의 향후 6개월 전망을 나타내는 미래사업활동지수는 5.4포인트 오른 -2.0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경제 연구 고문인 리처드 다이츠는 "5월 뉴욕 비즈니스 활동은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면서 "지난 달 하락세 이후 신규 주문과 출하는 증가했지만, 공급 가용성은 악화했다. 기업은 전망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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