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부장관, 디폴트 관련 "빠르면 8월부터 걱정해야"
  • 일시 : 2025-05-16 10:57:52
  • 美 재무부 부장관, 디폴트 관련 "빠르면 8월부터 걱정해야"



    사진 출처: 포켄더 부장관 엑스(옛 트위터) 계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마이클 포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빠르면 오는 8월부터 걱정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포켄더 부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 외신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주요 세금 신고 기간에 들어온 세수를 기반으로 할 때, 8월이 엑스 데이트(X-date)에 대해 걱정해야 할 가장 빠른 시점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세금 시즌으로 통하는 지난 4월 말까지 들어온 세수가 지난해보다 5% 많았다고 설명했다.

    부채한도 제약으로 추가 차입이 막힌 상태인 미 재무부는 일부 공적 연금 및 기금에 대한 출자를 연기하는 '특별 조치'를 가동하는 한편으로 보유현금을 소진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여력이 바닥나면서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보통 '엑스 데이트'라고 부른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지난 9일 의회 지도부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8월을 디폴트가 닥칠 수 있는 시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지난 10일 송고된 '美 재무, 8월 디폴트 가능성 경고…"7월 중순까지 해결" 촉구(상보)' 기사 참고)

    포켄더 부장관은 인터뷰에서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가격이 지속해 오르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목표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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