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 속 저가매수세로 1,39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전날 발표된 미국 경기선행지수(LEI)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딜러들은 탈달러 현상이 달러 약세 재료로 소화되면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영국과 유럽연합(EU)의 협력 강화 소식에 따른 유로와 파운드 동반 강세, 멕시코 통화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 통화 강세 여파가 원화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와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86.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3.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7.80원) 대비 8.6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85.00~1,396.00원으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전날 런던장에 진입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많이 하락했다. 오늘 갭하락 출발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1,380원 중반대에서 한번 하단을 확인하고, 그 이후에 지지가 있다면 다시 1,390원선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1,380원 중반대에서 지지가 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매도세가 발생하면서 하방으로 갈 위험이 있다고 본다. 장중에는 위안화 고시를 눈여겨볼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87.00~1,396.00원
◇ B은행 딜러
장중에 저가매수세가 조금 있을 것으로 본다. 전날 주식이 조금 안 좋았는데,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출이 발생한다면 환율이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386.00~1,394.00원
◇ C은행 딜러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전날 유럽장부터 미 국채 금리가 오르긴 했었는데, 뉴욕장에서는 반대로 되돌려지는 모습이 있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달러화 자체가 조금은 약세로 가겠으나, 그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대신 멕시코 통화가 6개월 만에 최고 강세를 나타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1,390원 초반대에서 강보합 수준의 환율 등락을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385.00~1,3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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