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 신용등급 강등 소화하며 하락…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초중반대로 소폭 하락했다.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달러화 가치가 간밤 급격하게 떨어짐에 따라 달러-원도 약세로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장대비 3.50원 내린 1,39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7.80원 하락한 1,390.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무디스의 등급 강등 여파로 한때 100.0선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간밤의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100.5선을 돌파했다.
유로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한 즉각적인 협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달러화에 대해 올랐다. 유로-달러는 1.12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환율이 1,390원 선으로 밀림에 따라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390원대가 되면 저가매수로 지지가 됐기 때문에 개장과 동시에 결제 수요가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레벨은 다들 사고 싶어 하는 수준인 거 같아서 그런 추세로 본다면 이날 환율을 개장가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서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은 늦게 나온 감이 있어서 영향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616엔 하락한 145.4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1달러 오른 1.12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54원, 위안-원 환율은 193.1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80위안으로 상승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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