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미일·한미 환율 협상' 주시…월중 최저·16.90원↓
  • 일시 : 2025-05-21 20:50:29
  • 달러-원, '미일·한미 환율 협상' 주시…월중 최저·1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1,370원대로 하락폭을 키웠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32분 현재 전일대비 16.90원 급락한 1,37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7.20으로 하락한 채 정규장을 마쳤다.

    미일 환율 협상을 둘러싸고 달러 약세 기대가 높은 가운데 한미 환율 협상에 대한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하락폭을 키웠다.

    미일 환율 협상은 여전히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79엔 하락한 143.69엔에 거래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 회담을 열 예정이다.

    미일 환율 협상 기대로 달러인덱스가 하락한 상태에서 한미 환율 협상에서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낙폭을 키웠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1,37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 인덱스는 99.58대로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과의 환율 협의가 진행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내용에 대한 외환당국의 해명에도 달러화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인덱스가 밀린 상태에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같이 하락했다"며 "1,375원선 정도에서 추가로 하락할 것 같지는 않지만 미국 장이 어떻게 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005달러 오른 1.133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13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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