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깃, 1분기 실적 실망…개장 전 주가 5%↓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대형 소매 체인 타깃(NYS:TGT)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타깃의 주가는 전장 대비 5.26% 떨어진 92.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타깃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려앉은 배경에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이 있다.
타깃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3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2억7천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3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61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이번 조정 EPS와 시장 예상치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5월 3일로 종료된 이번 회계 1분기 순이익은 10억4천만달러, 주당 2.27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9억4천200만달러, 주당 2.03달러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 동기의 245억3천만달러보다 감소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3.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5.7% 하락했고 디지털(온라인) 매출은 4.7% 증가했다.
타깃의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의 임의소비 지출 감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철회에 대한 반발 등이 실적에 타격을 줬다고 밝혔다.
타깃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연 1% 성장을 예상했으나 한 자릿수 초반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변경했다.
조정 EPS 전망도 이전의 8.80~~9.80달러에서 7~~9달러로 낮췄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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