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환율에 대한 베선트 의견에 동의…美관세 유감이라고 전해"
  • 일시 : 2025-05-22 09:10:14
  • 日 재무상 "환율에 대한 베선트 의견에 동의…美관세 유감이라고 전해"

    베선트-가토, 캐나다 G7회의 계기 회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2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관세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토 재무상은 2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베선트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베선트 장관과의 대화는 30분 동안 진행됐다"며 "베선트와 외환 문제에 대한 견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베선트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외환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 경제 및 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베선트 장관과 외환 수준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와 관련해서는 "베선트 장관에게 미국의 관세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는 무역 불균형의 배후에 있는 거시경제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적절한 수단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G7 회의에서도 미국의 관세가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통화 정책은 일본은행(BOJ)에 맡기겠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 대비 0.01% 내린 143.620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달러-엔 수준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오전 7시 16분 144.387엔까지 급격히 레벨을 높였다가 이후 상승분을 점차 반납했다.

    yg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