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외교협회 연구원 "日, 장기채 국내 수요 잠재력 강력…미국과 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국채(JGB) 장기물 수익률이 최근 급등하고 있으나 향후 일본 안에서 수요가 출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가 간 자금흐름에 대한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브래드 세스터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결국에는 일본은행(BOJ) 외에도 JGB 장기물에 대한 국내 수요가 생길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일본은 미국이 아니다. 큰 순채권국이다"라고 밝혔다.
세스터 연구원은 생명보험사를 포함한 일본 금융기관들이 해외에 투자한 자금을 일본으로 되돌리는 데 제약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요점은 일본이 국내총생산(GDP)의 50%에 달하는 막대한 해외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채권 대부분이 소수의 공공 또는 준공공 기관에 의해 보유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에 독특한 선택지를 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많은 일본 금융기관은 "(일본은행의)수익률곡선 제어(YCC)에 의해 해외 채권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흐름은 뒤집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큰손인 일본 공적연금(GPIF)은 "국내 채권이 4분의 1일뿐이며, 해외 채권이 4분의 1, 해외 주식이 4분의 1"이라면서 GPIF이 아주 양호한 수익률의 JGB 장기물을 매수하기 위해 아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서 해외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좋은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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