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올해 韓경제성장률 1.0%→1.1% 상향…"대선 후 확장재정 전환"
  • 일시 : 2025-05-22 13:38:22
  • 모건스탠리, 올해 韓경제성장률 1.0%→1.1% 상향…"대선 후 확장재정 전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4%→1.5%…"최종 기준금리, 중립금리보다 낮은 2.0%"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금융기관 모건스탠리가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소폭 올렸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와 90일 상호관세 유예를 반영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는 재정정책이 중요해지고, 통화정책상 최종금리는 2.0%일 것으로 봤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한국·대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선거 이후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며(Expecting New Era After Election)'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4%에서 1.5%로 높아졌다.

    모건스탠리는 "관세 불확실성 때문에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이어간다"면서도 "최근의 미·중 관세전쟁 해소와 90일 상호관세 유예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재정정책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재정의 힘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기존의 건전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바뀌면 내수 심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년의 건전재정 이후 확장재정으로의 전환을 예상하고, 6월 대선 이후 재정정책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두 번째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본예산이 지난 3년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중립금리 범위인 2.25~2.75% 바로 아래의 완화적인 수준까지 금리를 내린다고 본다"며 "2.0% 최종금리를 예상하고, 이 수준에서 한국은행은 내년 재정정책에 바통을 넘긴 채 금융안정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했다.

    물가상승 압력은 통제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점진적인 내수 회복과 글로벌 수요 약화는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통제될 듯하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로 1.9%를 제시했다.

    undefined


    ytse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