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생보사, 대만달러 급등에 준비금 규정 수정…시나리오별 테스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대만 보험사가 대만달러 급등에 준비금 규정을 새로 고치고 있다.
대만생명보험의 쉬 수포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대만 현지 언론인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대만달러가 10센트 오르면 약 3억대만달러의 외환 손실이 발생한다, 어떻게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대만 생보사는 달러-대만달러가 급락하면서 7천800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 관련 장부상 손실을 봤다. 대만 생보사는 서둘러서 헤지 비용을 늘리고 있다.
대만 생보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외환 변동성 준비금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
대만생보만 아니라 케세이생명, 푸본생명, 난산생명 등이 관련 규정을 변경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논의 중이다.
쉬 회장은 "가장 큰 타격은 급격한 강세"라며 대만달러 급등이 보험사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고 했다.
대만생명은 달러-대만달러가 30대만달러, 27대만달러, 25대만달러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달러는 미국이 대만달러 가치의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4~5일 이틀간 달러-대만달러는 28.864달러까지 하락하며 전장 대비 약 10% 빠진 바 있다.
달러-대만달러는 이날 오전 8시 31분(미 동부시간) 현재 30.044대만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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