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약달러 압력으로 1,360원대에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 기한을 내달 1일에서 오는 7월 9일로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이 EU에 부과하던 50% 관세에 대한 유예 기간이 늘어나게 됐다.
딜러들은 관세 협상 소식과 달러인덱스 흐름이 달러-원 환율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약달러 압력에 장중 1,35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다만 그간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하단을 지지하는 등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딜러들은 말했다.
오는 29일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이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23일 밤 1,36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3.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5.60원) 대비 8.9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59.00~1,373.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뉴욕장 종가 기준을 고려해 갭하락으로 출발할 것 같다. 최근 달러인덱스가 많이 하락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달러인덱스 흐름에 많이 맞춰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만 1,36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하단이 지지된다고 생각이 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363.00~1,373.00원
◇ B은행 딜러
달러 지수가 많이 내리기도 했고, 트럼프가 다시 관세를 언급한 점을 고려했을 때 환율은 1,36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은 금통위 결과가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현재 레벨이 전체적으로 많이 낮아진 상태라서 큰 영향은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상 레인지 : 1,360.00~1,370.00원
◇ C은행 딜러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재정 부담이 증가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고, 달러 약세가 심화했다. 이러한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도 많이 떨어진 모습이라서,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59.00~1,3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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