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낙폭 확대…유럽 관세 유예에도 우려 여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화가 장중 약세를 가파르게 키우는 모습이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0.26% 하락한 98.828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증시 개장 직후 약세 전환한 뒤 우하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시한을 유예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달러 지수는 이른 아침 반등을 시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후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한을 7월 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발표에도 미일 간 환율 논의와 미국 재정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에 미국 자산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된다.
일각에선 달러 대비 엔화 강세 전망이 강해지면서 과거의 엔화 약세·달러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상승분을 보합권까지 모두 되돌려 장 중 한때 142.475엔을 기록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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