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20년물 초과 13.5%…초장기물 늘려온 JGB 만기 구조
  • 일시 : 2025-05-28 11:03:26
  • [글로벌차트] 20년물 초과 13.5%…초장기물 늘려온 JGB 만기 구조

    평균 잔존만기 9년5개월…9년 동안 1년5개월 길어져



    출처: 일본 재무성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최근 초장기물 중심으로 수익률이 크게 뛰어오른 일본 국채(JGB)는 초장기물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 잔존만기도 길어지는 흐름을 밟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매달 발간하는 'JGB 뉴스레터' 최신호인 4월호를 보면, 지난 2024년 3월 기준으로 JGB의 평균 잔존만기는 9년5개월로 집계됐다. 9년 전 8년에 비해 1년5개월 길어진 것이다.

    초장기물로 분류할 수 있는 잔존만기 20년 초과물의 비중은 이 기간에 8.3%에서 13.5%로 늘어났다. 잔존만기 10년 초과물로 범위를 넓히면, 그 비중은 26.0%에서 33.0%로 확대된 것으로 계산된다.

    이는 일본 정부가 국채 만기를 길게 함으로써 만기 구조의 안정화를 꾀하는 전력을 택해 왔음을 시사한다.

    팬데믹 사태로 높은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초장기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타당성이 있었다. 일본은행(BOJ)의 고강도 통화완화 정책 속에 초장기물 금리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역시 이례적으로 빠른 물가 오름세가 나타나면서 초장기물 금리는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는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들의 재정적자 이슈가 부상하면서 상승 압력이 더 강해졌다. 현재 JGB 20년물 금리는 2.4%대로, 올해 들어 50bp 넘게 오른 상황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28일 일본 중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나와 "초장기물 수익률이 크게 출렁일 경우 장기물뿐 아니라 단기 및 중기물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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